이번엔 특별한 밸런타인데이, 나는 솔로 모솔 특집!
"나는 솔로(I'm Solo.)"가 23년 1월 12기 모태솔로 특집 이후 24년 밸런타인데이인 2월 14일에 2번째 "모태 솔로 특집"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12기 모태솔로 출연자 분들이 대기업 연구원, 변리사, 웹디자이너, 프로레슬링 선수, 공연배우 등등 주로 30대 분들이 포진되어 시즌을 마쳤었는데요, 과연 이번 19기 출연자분들의 직업과 나이는 어떨지 지난 19기 1회(136회)를 보고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이경 씨가 역대 19기까지 기수의 첫 오프닝 화 중에서 제일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어요. 저도 보통은 첫 화는 잘 안 보거나 넘기기 일쑤였는데, 남일홍 피디와 개인 면담하는 것조차 흥미롭더라고요. 모솔 특집이라 그런지 몰라도, 한 분 한 분 나올 때마다, "아니, 저런 사람이 왜 여태껏 혼자였을까?"라는 궁금하기도 하고 다들 공부하느라, 간병하느라, 일하느라 열심히 살아서 그런가 보다 이해가 되기도 하고, 정말 한 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첫 화부터 무조건 추천합니다.
19기가 머문 전통의 향이 물씬 나는 숙소는 상주 승곡체험휴양마을의 팜스테이라고 하는데요, 승곡 마을 주민들과 전문가들이 함께 직접 지은 향토 가옥입니다. 다른 기수들보다 숙소가 훨씬 아담하고 오밀조밀 엎어지면 코 닿을 곳이라 절대 도망칠 수 없는 그런 곳 같았어요. 아무래도 친밀감이 더 필요한 특집이라 제작진의 배려가 묻어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첫 화에서 소개될 때, 제작진의 한마디 한마디가 나중에 보면 뭔가 뼈가 있는 말 같더라고요. 그 대목도 한번 같이 보겠습니다.
<영수>
순도 100% 모솔 ; 일도 사랑도 직진 영수.
영수는 한양대에서 컴퓨터 공학을 석사 박사 수료까지 했다고 합니다. 로봇 대회도 나가고 하신 걸 뭐니, 뭔가에 푹 빠져 사는 오덕후 재질이 좀 있지 않을까 싶었고, 항상 공부에 바빠서 연애할 시간이 없었다 합니다.
일도 사랑도 직진이라 하니, 이번 모솔 특집에서 직진남 담당을 하시나 봐요. 사실 여기저기 간 보고 계산적인 것보다는 직진남이 훨씬 낫다고 봅니다.
나이 : 37세(86년생), 광명 거주.
직업 : L사.(LG 추정)
<영호>
불도저 꿈나무 ; 순박한 열정남 영호.
고등학교 시절부터 부모님의 간병과 사업을 도맡아 왔다는 영호님. 그래서 연애할 시간이 없었다는데요, 집안의 가장역할을 하면서 남들처럼 살아보지 못한 게 후회되어 나는 솔로에 나왔다고 합니다. 그동안 착하게 살아오셨으니 좋은 인연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사과농장을 도맡아 운영중이라면서 사과즙 박스도 가지고 오셨습니다. 과수원 아들이면 엄청 재력이 좋은 것 아닌가요? 순박하니 참 인상이 좋으세요.
불도저 꿈나무라고 하는 걸 보니, 영호 님도 직진남보다 더 했던 것이 아닐까 짐작할 수 있는데요. 순수하고 열정 넘치게 밀어붙이는 스타일이 아닐까 싶어요.
나이 : 30세(90년생), 여수 거주.
직업 : 대학교 실험실 안전관리직.
<영식>
효(孝)만 알았던 더 리더; 사랑을 읽어주는 남자 영식.
영식님도 마찬가지로 16년 동안 어머니 간병을 도맡아 하면서 젊은 세월을 지내왔다고 하는데요, 연애할 여유가 없었지만 이제는 사랑을 찾기로 결심하셨다 합니다. 제작진도 "효만 알았던"이라고 써놨네요.
사랑을 읽어주는 남자라니, 사실 어떤 건지 유추가 잘 안 되는데요. 책을 읽으시거나 책에 관한 글귀를 써주셨거나 그런 게 아닐까요?
나이 : 39세 (84년생) 부산 거주
직업 : 신발 브랜드 사업 운영 중.
<영철>
공주의 남자 ; 사랑에 정복당하고 싶은 영철.
정장을 빼입고 면담에 나오신 영철님은, 현재 항간에 검사출신이라는 말이 떠돌고 있는데요. 아무튼 연애로만 보자면 50일과 20일 연애를 해보셨다고 하니 다른 분들보다는 그래도 경험이 있으신 듯합니다.
공주는 고향이고 현재 거주지는 천안이라고 합니다. 입장 때부터 범상치 않은 모습에, 데프콘은 이런 비주얼은 다른 연애프로그램에서 나오기 힘들다고 나는 솔로니까 나온다고 했습니다. 사실 운동복에 플리스 그리고 운동화차림은 자칫 예의 없음으로 비칠 수 있는데요. 어떤 자신감인지 차차 지켜보면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나이 : 37세, 천안 거주.
직업 : 동원 식품 근무
<광수>
겁 많은 울보 ; 사랑 앞 길 잃은 어린 양.
멀끔한 차림에 인상이 좋은 광수님. 사실 우리가 사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이미지였는데요, 생각보다 걱정과 겁이 많다고 합니다. 여자친구를 사귀어본 적이 있긴 하지만, 좋아하지 않아도 되니 한 번만 사귀어 달라고 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시작하는 연애도 있긴 해요 사실은.
성당을 열심히 다닌다고 하시더니 제작진도 "어린양"이라는 표현을 쓰셨네요. 울보라고 하는 걸 보니, 한 번은 우시나 봅니다.
나이 : 38세(85년생), 서울 거주.
직업 : 공공기관 선임 연구원, 서강대 경제학과 학사,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법학과 박사 수료.
<상철>
훈남 과대 재질 ; 분위기 메이커 상철.
비주얼로만 보자면 가장 모솔 같지 않았던 상철님. 그동안 여자들에게 상처가 많았던 듯해요. 소개팅에서 거절당했거나, 이상한 번호로 주고받았던 등. 사실 이런 케이스도 특이한 케이스는 아니고, 한창 젊은 시절에 이 정도 일은 누구나 겪지 않을까요. 좀 소심하시거나 상처를 잘 받는 스타일 같습니다.
훈남 과대라는 좋은 호칭과 분위기 메이커 상철이라는 걸 보면, 제작진에서 제일 좋아하는 출연자가 아닐까 싶네요. 실제로도 좋은 분위기 형성에 한몫하셨나 봐요.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나이 : 33세(91년생) 예산 거주. 대구 출신.
직업 : 건설회사 직원.
여성출연자 소개
똑똑한 그녀가 지구상에 모르는 단 한 가지 '사랑' 영숙
참한 인상에 영철님은 단박에 "선생님 같다."라고 읊조렸는데요, 이때 첫인상 선택에서 영숙님은 3명의 남자에게 선택을 받았습니다. GV80을 끌고 등장해 남자들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재력이 어느 정도 반영된 듯한 자차에 깊은 인상을 받은 듯싶었습니다.
영숙님은 정말 선생님이셨어요. 대치동 강남대성 재수학원에서 지구과학을 가르치신다고 합니다. 홈페이지에도 나와있어서 정말 신기했어요. 정말 공부만 열심히, 그리고 일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고 생각되는 직업이었어요. 3 남자의 선택을 받은 만큼, 앞으로의 횡보가 정말 기대됩니다.
제작진의 감상평? 은 똑똑한 그녀가 모르는 단 한 가지가 사랑이라고 했는데요. 왠지 최종선택에서 매칭이 되지 않는 것 같은 복선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나이 :???
직업 : 대치동 강남대성 재수학원 지구과학 강사.
결혼에 진심, 열정과 냉정 사이 정숙
이모부차를 타고 내린 정숙님은 큰 키를 가진 훈녀이미지였어요. 하지만 철벽에 진심인 것 같은 인터뷰를 보며, 아 눈이 높으시거나 정말 철벽을 많이 치셨구나 싶었어요. 왜냐면 썸도 티키타카가 돼야 이뤄지잖아요. 아예 무시한다고 하는 걸 보고어 떤 스타일인지 알겠더라고요.
결혼에 진심인 열정과 냉정 사이의 정숙님이라는 제작진의 평입니다. 이미 사전 인터뷰에서 결혼을 빨리 할 줄 알고 25살에 자가 아파트까지 마련해 뒀다고 했는데요, 그래서 나는 솔로도 나오셨겠죠? 하지만 냉정과 열정 사이라는 말, 약간 원래 갖고 계신 철벽의 습관이 자주 튀어나온 게 아닐까 싶습니다. 엄청 잘해주거나 엄청 냉정하게 굴거나 그러신 편이거나, 아님 1놈만 패신 듯.
첫 선택에서 상철님에게 선택을 받으셨는데요, 두 분이 너무 잘 어울려서 저의 최애 커플이 되었습니다. 후에도 서로 의식하거나, 삼겹살 쌈을 먹여주는 듯 호감의 행동을 과감 없이 나타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커플이 아닐까 싶어요.
나이 : 30살(94년생), 서울.
직업 : 간호사
만능 재주꾼,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스러운 순자.
공주에서 온 순자는 18만 원의 택시비를 지불하고 솔로 나라에 왔는데요, 시종일관 밝은 미소와 사랑스러운 몸짓에 성격이 너무 좋아 보이고 맑은 사람 같더라고요. 또한 그동안 혼전순결이었지만, 이젠 아니다고 엄청난 선언을 했습니다. 첫 선택에서 선택을 받지 못하고 다소 기분이 안 좋았지만, 영철님이 그 분위기를 눈치채고 쌈을 싸주니 금세 마음이 풀려 보는 제가 흐뭇했답니다.
항간에 순자 님은 공주의 유명 짬뽕 맛집인 "동해원"의 둘째 딸이라고 하네요. 사전 인터뷰에서 하루 일과 중 하나가 전원주택에서 키우는 진돗개 15마리에게 밥을 주는 것이라고 하니, 재력이 느껴지는 대목이 아닐까 싶어요. 예고편에서 출연자들에게 사주를 봐주는 모습을 보고, 제작진이 순자 님의 소개에 써둔 평을 보니 이번 솔로 나라에서 순자의 선택을 받은 남자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능 재주꾼에 머리부터 끝까지 사랑스럽다는 대목이 너무 연애와 거리가 멀지 않나 싶어요.
나이 : 30세 (94년생)
직업 : 건강요양보호사
<공주 짬뽕 맛집 : 동해원>
100일 정도 연애해 본 경험이 있는 영자님은 사전 인터뷰부터 파격적인 머리 색깔로 주목을 끌었는데요. 처음엔 보라색이었고, 입소 당일엔 빨간색으로 염색을 하고 오셨어요. 아마도 일반 직장인은 아니란 뜻이죠. 남자 하나는 먹여 살릴 수 있다는 대단한 포부를 밝힌 영자님은 첫 선택에서 영수님에게 찜을 당하셨어요.
이후 온라인에서 바로 영자님의 정체를 알 수 있었는데요. 바로 '어글리후드'라는 웹툰의 작가라고 합니다. 항간에는 자산이 50억 이상이다 어쩐다 하는데, 아무튼 재력이 대단한 건 맞는 것 같아요. 본인 피셜이기도 하고요.
털털하고 귀엽고, 저런 분들이 또래나 동료들에게 인기 진짜 많거든요. 여자들 사이에서요. 누구나 친해지고 싶은 스타일. 통통 튀고 귀여운 영자님의 제작진 평은 유쾌한 날갯짓, 애벌레 날다인 데요.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네요. 아무튼 왠지 연애랑은 먼 소개평인 것 같아요.
나이 : 28살
직업 : 웹툰 작가
인스타 : crazycaterpill
본인이 예쁜 것도 아시고, 인기가 없다고는 절대 말 못 할 아주 매력적인 옥순 님. 이번 기수 여성 출연자분들은 참 키도 크시고 시원시원하세요.
내향적인 참한 이미지인 옥순님은 첫 선택에서 한 분의 선택을 받았어요. 인기를 영숙님이 다 가져가는 바람에 옥순님의 자리가 여유가 있는데요, 중간 촬영 때 눈물을 흘리시는 장면이 나와서 정말 그 누구 때문에 우는지 너무 궁금해요.
어쩌다 보니 모솔? 이제는 연애하고 싶은 옥순. 제작진 평을 보니, 적극적으로 솔로 나라에 임할 것 같습니다.
나이 : 30살 (94년생)
직업 : 중장비회사 설계
처음부터 의사임을 밝힌 현숙님. 솔직히 왜 모솔인지 제일 궁금한 분이기도 했어요. 확실히 직업적인 면에서 연애를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닌 직업이긴 하겠죠. 첫 선택에서 선택을 받지 못해 기분이 언짢기도 하셨는데, 그래도 그 후 저녁 식사
일은 프로페셔널, 사랑 앞에선 소녀 현숙. 제작진의 평을 보니 나솔 제작진들의 호감을 산 출연자 중 한 분이 아닐까 싶어요. 유튜브에서는 지인분이 현숙님이 지금 다이어트를 엄청 하신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지금도 충분히 아름다우신데, 다이어트하시면 난리 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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